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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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메이카의 우샤인 볼트가 100m 9초58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지구상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또한 그가 과연 다음에는 얼마나 기록을 단축할 것인가? 혹은 볼트를 능가하는 누군가가 혜성처럼 등장할 것인가? 등에 전 세계인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습니다.
육상, 수영, 마라톤, 사격, 양궁 등 기록경기는 새로운 기록이 승패 이상의 중요한 가치를 갖습니다. 비록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선수는 그것만으로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한계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수영 남자 자유형 100m는 48초2, 마라톤은 2시간 4분 55초, 여자 개인 양궁 60m 353점, 남자 10m 공기권총 593점,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60개 등의 기록들은 모두 인간이 지금까지 거둔 한계 수치입니다.
야구도 흔히 기록경기라 불린다. 개인과 팀의 기록 경쟁이 야구경기의 재미를 높여줍니다. 그러나 개인 및 팀의 좋은 기록이 반드시 팀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이 아닌 팀 경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팀워크가 더 중요한 덕목이지요. 그래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골프도 기록경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수의 능력을 기록으로 정리할 수 있고 바둑처럼 복기가 가능한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골프는 ‘실수를 하도록 예정되어 있는 경기’ 입니다. 골프 역사 상, 드라이버샷, 아이언과 퍼팅의 실수를 최소화했을 때, 공식적으로 18홀을 59타(-13)에 끝낸 것이 한계기록입니다. 보기 없이 18홀 중 13홀에서 버디를 한 것이죠. 물론 이글이 있었다면 보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PGA의 알 가이버거, 칩 백, 데이비드 듀발 그리고 LPGA의 아니카 소렌스탐만이 경험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아직 그 기록을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일본의 마루야마 시케키가 2000년 US 오픈 예선전에서 이글 1개, 버디11개를 성공시켜 58타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제임스 본이라는 선수도 캐나다 투어에서 58타를 친 적이 있으나 두 경우 모두 파 71의 코스였고, 아쉽게도 PGA투어 공식경기가 아니었습니다.
골프 중계방송에서 선수의 기록은 재미를 배가 시킵니다.
연장전 승부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역대 연장전 우승 횟수, 그 대회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 드라이버 정확도, 정규 타수 내 그린도착율, 벙커 세이브율, 평균퍼팅, 평균타수, 라운드별 기록 등을 비교해 보면 대략 우승자를 점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적 안정감, 배짱 등이 과거 기록을 무색하게 만드는 경기가 골프이기도 합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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