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 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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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25 오전 9:43:25
그저께 골프를 치고 난 후 식사를 하러 갔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했다.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을 시켜보겠다고 떠난 한국이지만 내 몸에 한국인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기에 비보를 접하고 나니 마음이 무겁고 착잡했다.
나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를 지지하지도 않았지만 한 인간으로서의 노 전 대통령의 삶을 되짚어 보면 그 분처럼 대통령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으면서 국민에게 편하게 다가섰던 대통령도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 분을 싫어했던 내가 창피스럽기도 하고 그 분의 운구행렬을 보면서는 더욱 마음이 무겁게 짓누르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그 분이 대통령 재임시절, 잘했건 못했건 간에 국민들은 나름대로의 잣대를 가지고 평가하겠지만 특히나 언론에 의해 여론의 물길이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틀 수도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난 언론이 노 전 대통령을 죽음의 길로 몰아가는데 일조했다고 본다. 소위 언론을 무관의 제왕이라고 부른다. 기자들의 붓 끝은 촌철살인을 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난 언론을 믿지 않는다.
같은 보도를 하면서도 자기의 입맛에 맞게 재단하여 머리를 자르고 꼬리를 자르고 또 몸통 중간을 자르고서 보도하는 형태를 숱하게 보아 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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