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도박, 빠져 나오기 어려운 수렁인가?|

  • 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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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7 오후 1:41:14
연일 매스컴을 통하여 인터넷 도박에 관하여 보도하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관련되어 있다고 해서 더 그렇다. 그렇다면 도박, 중독성이 강하고 빠져나오기 어려운 수렁인가?

우리집에서 차로 20분만 달려가면 큰 카지노가 있다. 19세가 넘으면 누구든 출입이 가능하다. 나도 가끔 그 카지노에 간다. 그러나 결국 일어설 때는 딸 때보다 잃을 때가 많다.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걸음을 하지만 '혹시나 행운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가는 것도 맞다. 즉, 보편적으로는 잃지만 내가 오늘은 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가지고 발걸음을 한다.
일단 카지노에 도착하면 주차장에 빽빽한 차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 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되고 주차하고 입장하면 슬롯머신, 바카라, 블랙잭, 텍사스홀덤, 룰렛 등 무수히 많은 기계와 테이블이 나를 맞는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환호성, 잭팟의 싸이렌 등이 나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에 더 힘을 실어준다.
처음에는 조그만 돈으로 시작하게 된다. 20달러, 50달러, 많게는 100달러로 시작한다. 물론 몇천불씩 칩으로 바꾸어 지르는 한국인, 중국인들이 있긴 하지만 예외로 돌려세우기로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잃는 돈은 많아지고 시간에 쫓긴 게이머들의 본전찾기 배팅은 커지게 된다. 즉, 잃는 속도는 빨라지고 순식간에 주머니의 돈이 사라졌음을 실감하고 빈손으로 돌아서게 된다.
그 다음 날은 잃은 돈을 만회하고자 오버배팅을 하게 되고 옆자리에서 따는 것을 보면 더 광분하게 된다. 마치 붉은 색 보자기를 본 황소처럼 날뛰게 된다. 이성을 잃으면 잃을수록 주머니의 돈은 삽시간에 없어지고 만다. 그러나 그 중간에 가끔 한번씩 본전 언저리까지 가기도 하는데 그때 그만 두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광분하게 된다. 필자가 보는 일반적인 스토리이다.

한국의 경우를 보자. 내국인의 경우는 합법적으로 카지노를 할 수 있는 곳이 강원랜드뿐이며 입장료도 징수하는 것으로 안다.
자, 강원랜드의 경우를 보자.
첫번째로, 자가용이 없으면 갈 수가 없다.
두번째로,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세번째로, 입장료를 징수한다.
필자는 이 세가지 이유가 한국인들을 강원랜드 때문에 패가망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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