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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실력을 향상시킬려면 기록부터 ... 이 죽일놈의 골프 카페매니저|

  • 파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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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3 오후 5:35:24
골프 다이어리 예찬론 | 골프 상식/뉴스
2008.03.18 22:33
매년 12월 골프 납회할 때쯤이면 많은 골퍼들이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며 새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수많은 사연으로 울고 웃게 한 골프가 삶의 보람으로 다가서는 순간, 골프 다이어리가 있다.

필자는 2004년 <골프다이제스트>에 대한민국 골프광의 한사람으로 소개된적이있다. 그 당시 15년간 1000라운드 기록을 다 보관하고 있어 ‘ 기록의 편집광’으로 알려졌기때문.

얼마 전 외국 골프장에서 만난 골퍼가 내가 기록하는 특별한 스코어 카드를 보며 이렇게물었다.
“매 홀 매 샷을 다 적는데, 그러면 현재까지 라운드를 몇 번이나 했고 라이프 평균타는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네, 오늘이 1209번째 라운드이고 라이프 평균타는 84.45타입니다”라고 대답하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농담이 아니냐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이었다. 물론 농담은 아니다. 컴퓨터에 기록을 다 저장 해놓았기 때문이다. 컴퓨터 전문가 아버지를 둔 소렌스탐이 그런 것처럼….


기록하면 쉬운 골프
18년 전 골프에 입문할 때 나는 운동의 둔재였던지라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잘 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프로가 가르쳐준 내용을 기억했다가 옮겨적어 다시 한번 숙지하기도 했다.
1990년 4월 10일 처음으로 18홀 라운드를 돌았으나, 어떻게 끝났는지조차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머리를 얹어준 선배가 108타를 쳤다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골프 라이프의 시작이었던 그 순간을 기록한 첫 라운드의 스코어 카드를 보지 못했다. 그것이 못내 아쉬워 첫 라운드 카드에 기념으로 서명해서 머리 얹는 사람의 손에 꼭 쥐어준다. 왜냐하면 골프는 단지 스포츠가 아니라 진짜 인생을
만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1230회의 라운드 기록을 담은 골프 다이어리를 갖게 된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골프 스타일을 잘 알아야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 입문 후 처음 10번의 라운드는 100타를 넘었지만 74번째 라운드에서는 다이어리 덕택이었는지 79타를 기록하게 되었다.

** 다이어리를 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하루의 기록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1991년 11월 2일(토) 11:42, 태광 CC, 맑음. 정철O, 조일O, 신위O 동반.
-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무리하지 않으며 스윙한 것이 주효. 처음으로 79타 기록
- 드라이버 14회 중 2번 실수, 11번이 200미터 이상 캐리.페 어웨이 키핑 80%
- 4번 우드 사용 5번 모두 성공
- 아이언 샷 거의 실수 없었음. 그러나 8번, 9번 사용은 약간 미숙했음
- 마인드컨트롤에 실패해 두 번 티샷 실수, 뒤 팀이 시끄럽고,앞 팀 지연 플레이가 원인
- 11번 홀 숲속에서 세컨드 샷을 무리하지 않고 5번 아이언 사용하여 130미터 캐리 탈출, 파 한 것이 중요한 고비였음
- 전반 38 후반 41, 버디 2, 파 9, 보기 5, 더블 2
- 쇼트홀(파 3) 13/12 평균3.25타, 롱홀(파 5) 18/20 4.5 타, 미들홀(파 4) 48/40 4.8타


스코어 카드 수집과 함께 계속된 다이어리를 컴퓨터에 저장하면 언제든 자신의 기록 분석이 가능하여 도움이 된다. 물론 통계 작업을 통해 더 면밀한 다이어리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릇된 환상이 결국 걸림돌
대부분의 중급자 아마추어들은 십중팔구 자신의 골프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그릇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어쩌다 맞은 250야드 드라이브가 평균 비거리인 것처럼 느껴진다거나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벙커 샷 파 세이브도 상황이 갖춰지면 수시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이러한 판단은 자신의 골프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걸림돌이 되어‘혹시 하며 갔다가
역시 하며 돌아오는’골프가 되고 만다.

자신의 골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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