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골퍼를 위한 골프장인가, 오너를 위한 골프장인가?|

  • 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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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9-02 오후 12:16:18

오늘은 국내 골프장의 운영행태에 대해서 짚어 보고자 한다.

국내골프장 사정을 모르고 쓴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 주시고 다분히 나의 사견임을 밝히니 본

칼럼의 내용이 자신과 맞지 않다 하여 악플 다는 일은 자제해 주시길...

자, 본론으로 들어가자.

난 골프를 캐나다에서 배웠다. 무수히 많은 골프장을 돌아다니다가 이번에 한국에서 골프장

엘 가게 되었다. 여러가지가 나를 놀라게 했다. 그 중 몇가지를 여기에 옮길까 한다.


첫번째로, 엄청나게 비싼 그린피가 나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 잔디관리를 하려면 그정도를 받을 수 있으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캐디가 필수라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카트까지///

운동하러 갔는지, 아니면 왕대접을 받으러 갔는지 헷갈렸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캐디의

행동에서 풍비박산이 났다. 골퍼를 도와주는 기능보다는 푸시를 가해서 빨리 진행시키는 것이

캐디의 소임인 것 같았다. 앞홀이 비었으니 빨리 가자라든지, 길 밖에 떨어진 볼을 주워서

페어웨이 쪽으로 던져넣어 다음타를 용이하게 해 주는 등 빠른 시간내에 18홀을 마무리시키는

게 주 임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용을 골퍼가 낸다는 것이 황당스러웠

다.


두번째로, OB존이다. 무슨 오비존이 홀마다 양쪽에 버티고 섰고 듣도 보도 못한 오비티까지.

게다가 오비티는 장타자 드라이버보다도 앞쪽에 설치되어 있었다. 빠른 시간에 골프를 끝내

기를 바라는 골퍼를 기망하는 행위다. 나는 오비가 있는 것은 봤어도 오비티를 설치해 놓은

것은 처음 봤다. 어느 골프 규정에 오비티라는 개념이 있던가.


세번째로, 악천후인 경우이다. 여기서는 부킹을 한 후 날씨가 조금이라도 나쁘면 즉시

취소가 가능하다. 아무런 페널티없이 말이다. 그리고 경기중에 비가 오거나 하여 경기를

지속하기가 어려운 경우 9홀을 돌기 전이면 18홀 레인첵을, 10번홀 이상을 치고 있는 경우라면

9홀 레인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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