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는 동반자 동의하에

홀별 승패만 가리면 되는 매치플레이 경기에서는 승부가 결정 난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그 홀 퍼트를 성공한 것으로 인정하고 퍼팅을 면제해 '기브(속칭 OK)'를 주는 경우가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원칙적으로 이 기브가 허용되지 않지만 퍼팅 능력이 완벽하지 못한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끼리의 라운드에서는 수십 센티 이내 거리의 퍼트에 대해서는 기브를 주고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엄격하게 '마무리'를 요구하는 것이 분위기를 경직 시킬 수 있으며 또 비기너의 경우 홀을 가운데 두고 여러 차례 왔다 갔다 하면서 너무 시간을 오래 끌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브는 상대방에게 중압감을 덜어주고 퍼팅 실력을 인정해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다분히 인간적이고 정 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라운드는 네 사람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케이(OK), 오케이!"를 남발하면 자신은 상대방으로부터 '사람 좋다' 소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