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나 친목, 건강을 위해 즐기는 골프시합에서 공정한 룰에 따른 내기를 하면 그 재미는 배가 될 수 있다.
내기 골프에서 1타당 정한 금액을 각자 스코어의 차이로 곱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주는 '스트로크 방식' 보다는 '스킨스 방식'이 하수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핸디캡에 따라 금액을 똑같이 내고 홀마다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상금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스트로크는 핸디캡이 높은 하수가 불리하지 않도록 핸디캡에 해당하는 금액을 각자 계산해 미리 걸고 시작하지만 실력이 높은 고수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반해 스킨스는 홀 당 타수 차이가 아니라, 몇 타 차이로 이기든 일정한 상금만 가져가기 때문에 하수는 부담이 덜하며 최저타가 같은 경우 상금이 이월되어 독식할 수 있다.
어쨌든 내기 골프를 즐기려면 자신의 핸디캡 스코어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객관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 근거를 평소 라운딩할 때 정확하게 기록을 해 두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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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캐주얼 의류브랜드 베이직하우스 모델로 나선 박태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박태환을 잡으려는 광고주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광고 개런티는 이전보다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직 하우스 제공 |
목적은 다양하지만 실력이 늘수록 즐거움도 비례하는 스포츠는 승부를 떠나서 자신의 기량이 얼마인지 수치화해서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목표를 정한다면 '박태환의 사상 첫 금메달'같은 기록 달성의 기쁨을 맛볼 수도 있다. 과학적인 자기분석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내 인생의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게 된다는 뜻이다.
사회생활 뿐 아니라 개인 라이프 스타일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자기관리에서 목적행위의 결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만들어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를 실천해 간다면 그 결실은 달콤하겠다.
골프 스코어 뿐 아니라 학생의 성적, 직장인의 인사고과, 어학능력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점수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
무차별적인 경쟁에 따른 상대평가는 자칫 우월적 지위나 핸디캡에 따라 불평등을 낳을 수 있지만 경쟁 요건의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된다면 적절한 경쟁시스템은 사회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 또 절대적인 자기평가 기준은 자신의 능력에 적합한 직업적성이나 능력, 취향을 계발해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다중지능이론'을 국내에 도입해 새로운 적성교육의 지평을 열고 있는 도입에 앞장서 온 문용린 서울대 교수. 그의 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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