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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보빙 - 그린 좌우 경사를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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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오후 8:54:17


그린 위에서 프로골퍼가 퍼터의 그립을 잡고 샤프트를 수직으로 세워 든 체 한쪽 눈을 감은상태에서 볼과 홀에 이르는 퍼팅선을 측정하는 행위를 우리는 TV중계방송을 통해 자주 볼 수 있다. 

 

골프 초보자나 일반 시청자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런 측정을 하는지 잘 알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프로 골퍼들이 하는 것처럼 곧잘 흉내를 내어 그린 위에서 한쪽 눈을 감고 공 뒤에서 홀을 향해 퍼터의 샤프트를 세워 측정을 한다고는 하지만 정확한 이론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채 대략적으로 읽고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제인가 어떤 아마추어 골퍼가 매 홀마다 퍼터를 들고 사뭇 진지하게 홀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고 “무엇을 보느냐” 하며 가르쳐 달라고 하니 “그냥 남이 하니까 폼으로 한다” 하여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난처해진 적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측량을 통해서 볼이 홀에 이르는 퍼팅선의 경사, 그린의 상태와 공의 브레이크를 파악하기 위하여 개발된 측량법으로서 그린을 읽는데 대단히 유용한 방법이다.

이 동작은 마치 토목공사나 건설현장에서 측량을 하는 것과 같다 하여 영어로는 플럼 보빙(Plumb Bobbing)이라고 한다. 참고로, 플럼 봅(Plumb Bob)은 명사로 측량때 사용하는 추를 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플럼 보빙을 이용하여 어떻게 그린을 정확히 읽을 수 있을까?

다음의 세가지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첫째, 샤프트로 홀을 겨냥할 때 컵이 바로 뒤에 있으면 직선 라인이다.

둘째, 샤프트로 홀을 겨냥했지만 홀이 샤프트의 오른쪽에 보이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라인이다.

셋째, 홀이 왼쪽에 보인다면 우측에서 좌측으로 휘는 라인이다.

이것은 퍼터가 측량 때 사용하는 추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퍼터의 무게중심이 정확히 지면을 향하여야만 정확한 측량이 된다. 따라서 퍼터를 잡을 때 두 손가락으로 주의해서 잡아 주어야 한다.

플럼 보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쪽 눈을 감고 절대 머리를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정확한 브레이크 라인을 읽을 수 있다. 

 

처음 플럼보빙을 시도하는 초보자에게는 그린의 경사, 휘는 선과 강약을 구별하기 쉽지 않으나, 수 많은 경험을 통해 달인이 될 수 있다. 

플럼보빙을 하면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면 전체 플레이 진행이 늦어지고 동반자들로부터 질책을 받거나 같이 경기하기를 꺼릴 수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동작을 취하고 끝내는 것이 좋다.

 

플럼 보빙은 세계유명 선수는 물론이거니와 싱글 디지트 플레이들이 그린을 읽는 방법으로써 자주 쓰는 기술이지만 한국이나 일본 같이 그린의 경사가 평탄한 곳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서구의 명문코스나 챔피언 대회가 열리는 곳 중에서 복잡하고 미묘한 그린에서 플럼 보빙 기법이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고 있다.

골프가 시작된 이래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플럼 보빙 기법이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도 중요한 대회나 난이도 있는 그린에서 많은 골퍼들이 이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이보다 더 나은 측량 기법이 없기에 이 기법을 통해 훈련을 하고 기량이 향상시키는 것 같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 기법을 알게 된 이상 그린에서 한번 시도해보고 퍼팅의 귀재가 되기를 기원하며, 마지막으로 당부 드릴 것은 퍼터를 잡았을 때에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읽은 대로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퍼팅을 해야 성공적인 퍼팅을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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