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Tips|

통계 분석부터 시작하자|

  • 나그네
  • |Hits : 689
  • |Like : 0
  • |2010-02-20 오후 6:51:33

통계 분석부터 시작하자
The 2008 GOLF Digest CHALLENGE
글 루시우스 리초
의사가 환자의 기본적인 수치도 모른 채 진단을 한다고 상상해보라. 또는 재무 상태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업무 실적을 높이려 애쓰는 회사의 중역은 어떤가? ‘숫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를 진지하게 분석하려 든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제 실력을 쌓고는 싶지만 자신의 통계 수치를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없거나, 심지어 어떻게 기록하는지조차 모르는 골퍼를 떠올려보자. 여러분이 대부분의 골퍼들과 다르지 않다면, 아마 이 얘기가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제 스코어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손쉬운 통계 기록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나는 1970년대 후반부터 투어 프로에서 핸디캡 40에 이르는 골퍼 수천 명의 통계를 연구해왔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흥미로운 경향을 발견했다. 우선, 지금까지 스코어의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은 그린적중률(GIR)이다. 그린에 볼을 올리는 것은 탁월한 골퍼와 썩 탁월하지 못한 골퍼를 가르고, 좋은 라운드와 그렇지 못한 라운드를 가르는 요인이 된다.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퍼팅의 숫자이다. 퍼팅을 잘 하는 것은 그린에 볼을 올리는 것만큼 중요하지는 않지만, 다른 통계치보다는 훨씬 더 중요하다. 실제로, 이 두 가지 통계 수치를 합하면 아마 골퍼들이 보여주는 모든 상승과 하강 곡선을 거의 다 설명할 수 있을 정도다. 티 박스에서부터 그린까지의 플레이가 좋지 않아도 탁월한 퍼팅으로 흐름을 뒤집을 수 있고, 티 박스에서부터 그린까지의 플레이가 아무리 좋아도 퍼팅이 나쁘면 무너질 수 있지만, 최고의 라운드는 이 두 부문에서 모두 탁월한 플레이를 보여줄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최소한 이 두 가지만큼은 꾸준히 기록을 해야 한다. GIR을 기록하는 손쉬운 방법은 정규 타수 안에 그린에 도착했을 때 홀, 또는 홀의 스코어에 동그라미를 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라운드를 마친 후 동그라미의 수를 합산한다. 퍼팅의 경우에는 그날의 총 퍼팅 수만 계산하면 된다. 이렇게 몇 라운드를 반복하면 GIR과 퍼팅 수가 스코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린적중률
내 연구 결과는 명확하다. 아이언 플레이가 향상되는 것은 그린적중률을 높이는 데 가장 큰 관건이다. 아이언 게임을 파악하려면 파3 홀에서의 GIR을 기록해야 한다. 이 홀에서는 완벽한 라이와 깨끗한 샷을 하게 되므로, 이 홀에서의 플레이는 아이언 실력을 파악할 좋은 지표가 된다. 스코어카드에서 그린에 볼을 올린 파3 홀을 따로 표시한다. 프로들은 파3 홀에서 아이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리는 경우가 전체의 70~80%이다. 90타 안팎을 기록하는 사람이라면 성공률은 아마 20%를 넘지 못할 것이다. 이제 한 걸음 더 나가보자.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으로 어프로치 샷을 한 경우를 전부 기록하는 것이다. 스코어카드의 빈 칸에 표시를 한다. 그린에 볼을 올렸다면 동그라미를 치고, 라운드를 마쳤을 때 동그라미를 합산한다. 그걸 다섯이나 열 라운드에 걸쳐 반복하면 더 좋다. 문제는 롱 아이언과 숏 아이언 중에서 어느 쪽이 더 까다로운가이다. 내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90타대를 치는 골퍼들에겐 큰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알아내야 한다. 별도의 스코어카드를 이용해서 전반 나인 홀 동안 어프로치 샷에 사용한 아이언을 해당 홀 번호 옆에 표시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8번 아이언을 사용했다면 8번 홀 옆에 표시를 하는 식이다. 볼이 그린에 올라갔다면 그 표시에 동그라미를 친다. 5번 아이언을 사용했을 땐 5번 홀에 표시를 한다. 이렇게 몇 라운드를 반복하면 각각의 아이언을 요리하는 실력을 파악할 수 있다. 롱, 미들, 숏 아이언 별로 통계를 나눠본다. 프로들의 3번 아이언 어프로치 샷 성공률은 절반쯤 되고, 9번 아이언은 90% 이상이다. 5번 아이언은 10회에
5.
6번 아이언은 6회, 7번 아이언은 7회, 이런 식으로 각자의 목표를 설정해보자. 아이언 플레이는 GIR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지만, 티 샷도 잊으면 안 된다. 길고 곧은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을 좌절시키는 드라이버 샷은 러프에 빠진 게 아니라 OB, 또는 해저드를 비롯한 온갖 난관에 빠지는 경우다. 티 샷이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없는 위치에 떨어진 경우를 세어보자. 그런 경우에는 홀 번호 위에
‘X
’자 표시를 한다. 라운드를 마치고 나면 볼을 그린에 올

Comment 0

No. Title Nick name Hits Date
77 중국 골프장 우후죽순처럼 늘고있다.(베이징연합뉴스) asdf 194 2011.07.13
76 전국골프장 내장객 현황분석 phigolf 241 2011.07.13
75 2010년 전국골프장 내장객현황(2010년 12월 31일 기준) phigolf 189 2011.07.13
74 골프 핸디캡? 그린사랑 319 2011.07.07
73 신페리오 방식이란??? asdf 251 2011.07.07
72 니어롱기 asdf 231 2011.07.07
71 플럼보빙 - 그린 좌우 경사를 읽는 방법 골퍼 433 2011.03.30
70 골프와 증강현실? 펌 나그네 336 2010.07.15
69 골프 AR(증강현실) 파이 691 2010.02.23
통계 분석부터 시작하자 나그네 689 2010.02.20
67 카트 추락사고, 골프장 40% 과실 책임 파랑새 652 2009.12.22
66 골프장도 KS 받는다.. 파랑새 621 2009.12.22
65 주말골퍼들을 괴롭히는 뒤땅과 날삿(Duff&Topping) 파랑새 743 2009.12.22
64 골퍼별 위젯을 만들어주세요-신지애, 미쉘위 등등 나그네 654 2009.07.20
63 골프를 살찌우는 통계기록 나그네 679 2009.07.05
62 백스윙 톱서 왼쪽 어깨 충분히 틀어라 !! 파랑새 753 2009.06.30
61 [김하늘의 프로암] "러프에선 단단하게 잡으세요" 파랑새 658 2009.06.30
60 프로골퍼-드라이버 스윙 나그네 837 2009.06.24
59 즐거운(?) 골프 내기게임 golfGMI 820 2009.05.20
58 첫라운드를 위한 가이드 골프가이드 746 2009.04.23

CopyRight Since 2001-2011 WEBARTY.COM All Rights RESERVED. / Skin By Weba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