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입문한지는 몇년 됐는데 스코어가 줄지 않아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아이폰 사용하면서 Viewti Golf 2010라는 골프나비를 당시 $29.99 (최근엔 $19.99로 내렸더군요 ㅠㅠ)이라는 거금(?)을 들여 구입하였는데, 정작 우리나라 골프장이 안나오는 게 많고 매번 맵 다운로드하는 등 사용이 불편하여 실제 사용하지 않다가,
Golfshot GPS라는 것을 마찬가지로 $29.99에 구입하였습니다. Golfshot은 한번 맵을 다운로드하면 이후 다운 받지 않아도 되는 등 Viewti 보다는 좋은 점이 있었으나 결정적으로 외산이다 보니 우리나라 골프장 안나오는 게 많아 (물론 사이트에 요청하면 추가해주는 절차가 있으나 추가가 안되는 경우가 있음) 요즘에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연히 파이골프나비를 앱스토어에서 발견해서 무료버전(두 번의 실패 때문인지 이번엔 무조건 지르지 않고 기능 확인차 무료버전을 받았네요^^)을 받아서 잠깐 사용해본 결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제 나름대로의 경험에 비추어 간단히 적어 봅니다.

1. Play Golf 메뉴
- Search 기능
* 골프장을 Search하고 그 결과가 보여지는 화면은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원하는 골프장을 찾아 선택하면, 전반9홀 및 후반9홀 각각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실제 골프장에서 후반9홀 코스명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전반9홀만 입력하고 라운딩을 시작할 수 있는 점도 좋고, 전후반 모두 동일한 코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실제 라운딩 상황에 비추어 좋은 것 같습니다.

- MAP 화면
* 거리 파악 등의 목적으로 drag하여 움직이는 도중에 Power Saver 상태로 종종 바뀌어 불편합니다. 배터리 절약을 위한 기능이지만 사용자 조작이 없을 때부터 타이머가 동작하도록 하면 좋을 듯 합니다.
* 좌측하단의 shot 아이콘이나 우측상단의 맵 재로딩 아이콘이 비슷하고 흐려서 구분이 잘 안됩니다.
* 매 round 시작할 때 모든 hole 맵을 로딩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Favorites 메뉴에서 기존 골프장을 선택해서 라운딩을 시작하는 경우에도 항상 hole 맵을 다운로드 하는 것 같습니다.
  -> 야외에서 data 사용량이 많아 느리고 비용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다른 app을 사용해본 경우가 있었는데 data 로밍 요금이 과다해 사용을 못하게 됩니다. 기존 라운딩에서 다운로드한 코스 맵은 아이폰 local에 저장했다가 사용하고 필요시 수동 update할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 설명서에는 Landscape 모드로 회전시키면 스코어카드가 표시된다고 되어 있는데, 제 경우에는 실제 표시가 되지 않습니다.
* 화면 좌측상단의 통계 요약 화면이 항상 표시되는데 Settings에서 표시